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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에 살던 사람

2008/08/13 22:14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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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그 애가 생각났다.
어디서 뭘 하고 살고 있을지 궁금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니홈피를 검색해봤다.
다행히 이름, 출생년도, 지역만으로 찾을 수가 있었다.
미니홈피의 첫 페이지의 배경과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습과 분위기는 예전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속에는 여전히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였다.
마치 예전 모습 그대로 시간만 흐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건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그 애의 뒷모습이 생각난다.

난 많이 변한 것 같은데, 그 애는 어떻게 예전 모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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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22:14 2008/08/13 22:14
locust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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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안에

2008/07/14 22:17 / 일상
날씨 참 덥다.
일이 잘 안 풀리고 하는 일 하다 성취감이 없고 고민에 쌓여 살아서 그런지 나에게 여름은 가릴 수 없는 태양과도 같다. 하루의 아침을 알리는 자명종 소리가 기분좋게 들릴 리가 없다.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비몽사몽 한 안갯속을 빠져나오고 싶지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어느새 부터인가 사는게 재미없다고 느껴졌다. 뭣하러 집떠나 먼곳에서 고생인지 따스했던 고향생각에 젖어들곤 한다.

그만 내려갈까 포기할까 요즘 아버지가 힘들어 하시던데... 내려가서 일이나 도울까...

마음에도 없는 생각을 해대면서 말이다. 꿈을 꾸고 미래를 생각하며 상경했던 내 모습과는 다르게 나약해지고 심적으로 날카로워지는 자신을 최근들어 자주 발견한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건지 시간은 점점 몸을 조여오기만 할 뿐이다. 답은 내 안에 있다지만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게만 느껴진다.

난 실패가 두렵다.
진정한 실패가 뭔지 안다. 실패의 두려움에 겁을 먹고 손을 내밀지 못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실패다. 실패를 경험하지 못해서 실패가 두려운게 아닌가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그게 아니다.
실패를 수도 없이 했지만 실패할때마다 깨닫고 느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다.
달리 받아들이지 못한건 아니다. 고집스런 성격과 자신감으로 내것만 고수하다 잘못된걸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었다. 내가 못하는 것은 내가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고 자기합리화 시켜버린다.
어느순간 나는 뭘해도 안되니깐... 안되는거야라고 당당하기까지 한다. 사실은 지나친 과욕과 자신감에 실패를 무서워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끝까지 당당하다. 하지만 마음은 병들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밤이되면 잠자리에 쉽게 잠들지 못하다가 지쳐서 정신을 잃을때면 꿈을 꾸곤 한다.
꿈에서 '넌 왜그렇게 자신감 넘치는거냐?' 라고 묻는 것이다. 그는 대학시절의 형이었다. 꿈속에서 옛 기억이 떠올라 필름처럼 흘러가는 것이다. 당시 그는 하루하루를 힘들어하며 술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항상 자신감에 넘쳐나는 모습을 보며 그의 모습에 반하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는데, 학교 졸업 후 사회인이 되어서 만난 그는 예전같은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좋아서 시작했던 일에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후회한다며 '넌 열심히 해라. 나처럼 되지만 말아라.' 그렇게 말하곤 했다.
그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활기찬 옛모습을 다시한번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를 모습을 배워오며 지금의 내가 있다고,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지할 곳 없는 내 자신이 외롭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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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22:17 2008/07/14 22:17
locust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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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hoon 2008/08/03 01: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감수성 풍부한 한철..
    너가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너가 다른 사람들 보다 감수성이 더 풍부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나도 어렸을때는 감수성 풍부한 소녀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메말라 갔다
    지금은 머... 별 감정 못느끼고 산다

    너는 지금 과도기에 있는듯 하다..
    그런 과정들이 좌절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그런 경험들이 싫은 기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이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조건이 같을수는 없다.
    우리는 그런 조건을 충분히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남들이 많이 가지지 못한 감정은 풍만하게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래도 억울하다고 생각 하겠지만...
    그런 생각들에 짖눌리다 보면... 결국 손해는 너만 입게 된다.

    남들에게 상처받아서 더욱 작아지는듯 한 너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정이 많아도.. 그 정을 쏟아 부을 사람을 쉽사리 만나지 못하는 너라는 것을 안다..
    어렸을때 부터 겁도 많았던 너여서...
    상처에 민감하고.. 말 하는 것도.. 더욱 더 소심해 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적은 있다.
    왜 나는 남들처럼 그러지 못할까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우울해질수 밖에 없다...
    결국은... 지금 너는 너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싸움을 하는 듯 하다..
    너는.. 남들이 쉽게 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너가 하는 행동들이 남들에게 어색해 보일지 몰라도..
    너는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행동들임을 나는 안다..
    그런 생각들을 버리고...
    가족에게 하는 행동 그대로를 친구들 앞에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
    꾸밈을 없애고..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 찾으라는 말은 너한테 어울리는 말이 아닌거 같다..
    그냥... 안정을 찾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너의 일상으로 부터 안정을 찾고
    사람들로부터 안정을 찾고..
    일로 부터 안정을 찾고...
    그렇게 그렇게..

    내가 어찌 도와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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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폭탄 맞다...

2008/05/25 09:27 / 일상

몇백건의 코멘트?! 지운다고 시껍했다.
문법에 맞지 않는 코멘트가 무작위로 달려 있는 것이다.

나는 소유한다. 용기있는
너의 그것을 멋지다.

읽어봐도 말이 되는 코멘트가 아니다.
이거 뭐냐? 누가 고의적인 공격인가?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텍스트큐브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스팸공격을 받은듯 하다.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4920

포럼에 올라온 글들 보니 난 비교적 양호한 편?

주로 공격은 밤12시 이후에 시작된다고 하는데...
어제이후로는 더이상 공격을 받지 않는 상태이다.
다시 공격이 시작되기전에 안정화 패치가 나왔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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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09:27 2008/05/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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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리

2008/05/23 12:54 / 일상
최근 나의 수면시간은 4시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벌여놓은 일들에 놀아나기도 하지만 누웠을 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쩌다가 잠들어버린다 해도 1~2시간 후에 눈을 뜨게되고 다시 잠들면 2시간 이상 잠을 잘 수 없다.
왜 그런지 안다. 스트레스 덕에 매우 예민해 졌다는 거...
아주 잠깐이나마 잠이 들지만 그 속엔 다른 세계가 있는듯 꿈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매일 밤 겨우겨우 잠을 이룰때면 예전에 함께했던 사람들이 한명식 나타나 더 가까워진 느낌으로 곁에 머물다 잠에서 깬다. 그 속에서는 즐겁지만 꿈에서 깨면 왠지 모를 무서움에 몸을 움추린다.
왜 주변 사람들이 꿈속에 한명식 나타나는지 말이다. 3일째 같은 방식의 꿈이다.
이런 꿈자리는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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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12:54 2008/05/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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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칠때

2008/05/22 13:01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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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벌여 놓은 일들이 많다.
차츰 정리가 되고 목록에서 멀어져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점점 등을 짖누르는 것들도 있다.
쉽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고 쉽게 해결해 나가야 했던 것들이 시작부터 예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고개를 들면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게 되고만다. 그것으로 그치고 다른 목록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좋으련만 짖굳게도 생각속을 따라다니며 등을 누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멍들어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모든 것들을 부정하기 시작하며 안풀리면 자신을 비화하고 인간관계마저 연결고리를 자르려 들며 나락의 늪으로 밀어버리게 된다.
악의 모습으로 돌변하는 그 녀석의 종류는 마음이다. 이름은 마음의 병이라고도 불리우는 슬럼프.
난 지금 슬럼프다.라고 말하고 싶다.
지나친 욕심과 승부욕이 불러온 결과였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닐지도 모른다.
부족함을 깨닫고 더 나아갈 방법을 찾아나섯을지도 모르나 처음부터 게임을 시작할 수 없는 조건이면 한없이 열등감에 시달려 마음이 슬퍼진다.
난 왜 게임을 시작할 수 없을까... 왜 그래야만 하는건가...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난 분명 갈길이 멀다는걸 알기에 반드시 찾아야 된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슬럼프의 극복기간이라고 말한다.
인터넷을 뒤척거리다 읽을만한 글이 보여서 스크랩 해본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7가지 방법
출처 - 코리아인터넷

1. 손에 잡힌 것을 놔두고 한발짝 물러나라!

먼저 슬럼프라고 깨닫는 순간, 빡빡한 스케줄을 취소하라. 그 다음 슬럼프에서 벗어날 궁리를 해야 한다.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없다.

2. 초조해 하지 말고 최대한 말을 아껴라!
슬럼프에 빠진 사람일수록 변명이 많아진다. 먼저 말을 아껴라. 긴장감을 상실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말을 하는 것보다 침묵을 지키는 것이 더 좋다.

3.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인 글로 정리하라!
일시적인 권태감이나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더 자신을 객관화 시킬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이상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할 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곤 한다.

4. 마음이 맞는 사람과 슬럼프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맛있는 음식점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 슬럼프를 인정하고 자신을 믿어라!
먼저 자신이 슬럼프에 왔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라. 더 이상 자신을 위축시키지 말고 철저하게 자신을 신뢰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절대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6. 나에게 힘이 되는 것을 찾아라!
전쟁에서 군인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큰 이유는 대부분 고향에서 온 편지나 사진 때문이었다고 한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나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라.

7. 스스로를 자극해서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아라!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열쇠는 바로 자기 자신이 벗어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의지가 없다면 이룰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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