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먹고 싶지 않다고요!
앉아서 일하는데 아령 들고 설치는 것도 아닌데 대사량이 활발할 리가 없지... 뭐가 배고파서 아침 점심을 먹고도 뭐가 부족해서 뱃속에 뭔가를 넣고 싶어 한단 말인가? 퇴근 후에 온종일 돌아다녀도 열량 소모가 부족할 판인데 그놈의 간식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김밥, 라볶이, 순대는 기본이며 아이스크림 그리고 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먹어댄다.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 한마디 하자면 "뭐 이거 먹는다고 살찌겠어?" "가끔 먹는 것도 괜찮아" 속으로 "전혀 괜찮지 않거든? 이게 다 살이 되거든?" 이라 외치지만 닿지 않는 음성일 뿐 비난을 받아가며 독한 놈 소리 들어도 꾹 참고 안 먹는다. 여기까진 좋은데 음식을 종이컵에 넣고 들이대면 어쩌란 말인가? 안 먹는거 뻔히 알면서 왜 건네주는지 참 이해가 안 된다. 눈치 볼 것 없고 먹고 싶으면 좋을 대로 먹으란 말이다. 왜 예의를 생각하면서 내가 피해를 봐야 한단 말이냐? 진정한 예의는 상대방의 다이어트를 생각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일방적인 나의 입장이라지만...
제발 나에게 음식을 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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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밥 먹었더니 배부르네, 아 날씬한 자의 여유
그대는 OC!